2025년 세계 10위권 대학 도약 위해 3천억 모금 목표… 캠페인 성공 눈앞
개인 기부 증가 등 선진국형 기부 문화로 발전 중
3,000억 목표 모금액 대비 94.8% 달성
서울대학교발전기금(이사장 이장무ㆍ이하 발전기금)은 지난 2006년 이장무 총장 취임 이후,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국내 대학 최초로 3,000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 ‘VISION2025’를 펼쳐왔다. 2010년 7월에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캠페인을 통해 총 2,843억여원(1월 현재 약정액 기준) 에 달하는 금액을 모아 목표 모금액 대비 94.8% 가량을 달성한 상태이다.
단순히 모금액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모금의 질적 향상도 이뤄냈다. 동문의 기부 참여는 캠페인이 진행되기 전인 2002년에서 2005년 한 해 평균 약 400건에서 캠페인 기간인 2006년에서 2009년 약 1,300여 건으로 증가했고, 비동문 약정액은 64.3억에서 536.4억으로 무려 8.3배가 증가했다.
또 과거 대학의 모금은 법인 기업체의 거액 기부 의존도가 컸지만 캠페인이 시작된 2006년 이후에는 개인 기부의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 개인 약정액 2004년 82억 → 2008년 426억 (5.2배 증가)
- 총약정액 중 개인 기부 비중 2004년 10.6% → 2008년 47.0% (4.4배 증가)
기부 컨설팅 시스템과 맞춤형 예우서비스 구축
부동산, 유가증권 등 현물 기부의 증가 : 지난 3년간 현물 기부 약정액 약 173억원
유증, 기부보험 등 기부 방식의 다양화 : 지난 3년간 유증 약정액 약 134억원
지난 3년간 기부보험 약정액 약 29억원
발전기금은 현금뿐만 아니라 부동산, 주식, 현물, 유증(遺贈) 등 다양한 기부 방식을 개발하면서 기부자의 수월한 기부를 위해 개인에게 맞춘 기부컨설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담 펀드레이저, 세무사, 고문변호사 등 전문인단을 구성해 기부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세금 및 법률문제 등 기부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부 컨설팅 시스템을 만든 것.
이장무 총장은 기부컨설팅 시스템뿐만 아니라 쉽지 않은 기부를 결정한 기부자에게는 보다 확실한 예우를 제공하고 기부자의 후원 보람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기부자에게 맞춘 예우 프로그램을 새로 정비해 기부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연고가 없는 기부자가 유언을 통해 기부한 경우, 기부인의 요청에 따라 장지구입, 빈소마련, 발인 등 장례식 및 사후처리와 49제를 지내는 등 유족의 역할을 수행하는 ‘맞춤형 장례 예우서비스’도 시작했는데, 발전기금은 이러한 기부자 맞춤형 예우 서비스가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여 기부문화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학교 발전을 위해 후원해주신 기부인의 명예가 빛날 수 있도록 기부인의 이름을 새겨 넣은 명판을 학교 본부 현관에 새롭게 단장하고, 또 기부자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의 근조기를 무료로 전달하는 ‘근조기 예우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새로운 예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학발전 위한 마음 모아 모금캠페인 성과 가시화

이총장은 학부모 모금캠페인으로 약 4억 5천만원, 교수와 교직원, 학생 모금캠페인으로는 약 60억원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유력인사 800여명을 초청한 ‘2008 세계로 도약하는 서울대, 감사와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여 행사 당일에만 110억원의 발전기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해외 명문대학들과 당당히 경쟁하기 위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모금캠페인을 추진하면서 서울대학교는 모금에 필요한 역량과 노하우를 축적했고, 여기에 다양한 기부자 맞춤형 서비스들을 마련했다.
이장무 총장을 비롯한 대학 모든 구성원이 세계 10위권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모두 한 데 힘을 모아 숨 가쁘게 달려온 집중모금캠페인은 이제 그 대단원의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다.
학교의 밝은 미래를 위해 국내 대학 최초로 펼쳐진 집중모금캠페인에 힘입어 모인 발전기금은 비약적으로 늘었고, 서울대학교의 위상은 더 높아졌다. 그리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확보된 안정적인 재정을 기반으로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도약하는 서울대학교를 지켜보는 일이 남아있다.
출처 : 서울대소식 2010-03-22
댓글 없음:
댓글 쓰기